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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며 윽박지르는 역대급 진상..후기  |  오늘의 톡 2019-03-26 15:33:21
작성자   카멜레옹 조회  1117   |   추천  28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큰 카페에서 2년째 일하고 있는 알바생입니다.

2년동안 알바하면서 이런 진상 저런 진상 다 만나봤지만 이제껏 

저는 진상을 만났던게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여서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퇴근하기 20분 전이여서 

다음 타임 대 미리 도와준다고 바 뒤편에서 쓰레기통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에서 큰소리가 나길래 나가보니 매니저님과 손님이 쇼케이스 앞에 서있는데

손님이 큰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대충 상황을 보니 짐작이 갔지만 

나중에 매니저님께 물어보니 손님께서 아메리카노 두잔과 조각케이크 두 조각을 시키시면서

쇼케이스 앞에서 이거 이거하고 손으로 짚으셨는데 저희 가게는 쇼케이스에서 

손으로 가리켜도 카운터에서 보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매니저님이 정중하게 케이크 이름을 말씀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손님이 뭐? 라고 말하셔서 다시 케이크 이름을 말씀해주세요 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니가 나와 이렇게 시비아닌 시비를 거시면서 화를 내시는 겁니다.

 그 당시 매니저님 손에 쓰레기를 들고있어서 손님한테 가시면서 

쓰레기를 쓰레기 통에 던지면서 나갔는데 손님이 그걸로 더 화를 내시면서 욕을 하시는 겁니다.

물론 손님한테 화를 낸걸로 생각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건 매니저님이 잘못하신거였어요.

큰소리를 내셨기에 많은 손님들이 저희쪽으로 주목이 되신 상태에서 매니저님 또한 사람인지라 멘탈이 나가시고 화가 나서 좋은 어투로 대응하시진 못하셨어요.
서비스 직을 운운하시면서 씨X새X, 싸.가.지 없니 부터 시작하셔서 욕을 엄청 하셨습니다. 이후 매니저님이 죄송하다며 말씀하셨고 다시 어떤 케이크 찾으십니까 하고 말하시니
 이거 이거 하고 하시고 제가 매니저님이 케이크 이름을 말씀하시는 거 듣고 제가 주문을 받으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래도 분이 안풀리시는지 주문을 받고 자리에 앉아 한참동안 욕을 하시면서 화를 내셨습니다. 

 

정말 둘다 멘탈이 터질때로 터진 상태로 저는 뒷손님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매니저님은 음료와 케익을 준비하셨는데 저는 너무 놀래서 엄청 심장이 쿵쾅대고

 매니저님 화가 너무 나셔서 둘다 좋은 상태는 아니였는데 

도저히 매니저님이 음료를 만드시질 못하겠다고 저보고 음료를 만들고 

본인이 주문을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저는 욕하시던 손님 만드려고 하는데

 매니저님께서 이미 진동벨을 콜 하셨더라구요. 맛있게 드세요 하고 드렸는데 안가져가시고 계속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아메리카노 한개가 아직 안만들어졌었습니다.

정말 아차 싶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죄송합니다 바로 만들어 드릴께요 하니까

 씨X 뭐하자는 거야 이러면서 화를 내시길래 제가 연신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가져다 드리겠다고 하고 바로 만들어서 가져다 드렸는데 시럽 좀 가져오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셀프바 이용하시면 된다고 하니까 셀프고 자시고 가져오라고 했으면 가져와

라고 큰소리 치실때 정말 그자리에서 앞치마 벗어 던지면서 때려치고 한바탕 해야하나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정말로 꾸욱 참았어요. 꾸욱 참고 셀프바에 있는 시럽통, 설탕 몇개 집어서 가져다 드렸습니다. 정말 진이 다빠지더라고요. 나중에 다음 타임 대 언니가 오면서 얼굴이 왜이렇게 빨갛냐고 물었는데 이때까지 상황 이야기 하면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참았는데 남자친구랑 밥먹으러가면서 이야기하는 도중에 왁 터지더라구요.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대처도 늦고 실수도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만 큰소리로 욕까지 먹을만큼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싸.가.지 없게 행동한 적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손님을 하대한적은 없습니다.다만 험악하게 생기셨고 대구지역이라 말투도 엄청 거치셔서 많이 놀라고 당황했고 덤벙댄건 맞지만 그렇게 그게 욕먹을 만한 일인가..싶습니다.
일개 알바생이라서 그러신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들 간간히 있으신데 이렇게 거치신 분은 처음이였어요. 그 와중에 여자일행분은 그저 지켜만 보시고 계셨는데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닌듯 했어요. 다른 카페에서도 케이크 이름 불러달라고 하는 데 많은데
다른 카페에서 이런 행동을 많이 하셨을까..싶기도 했고 또 사장님 방까지 들릴정도로 큰소리였는데 사장님 정말 나오시지도 않더라고요..정말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번에 너무 큰 상황이여서 나오실 줄 알았는데 끝까지 안나오시는것도..어이가 없었네요..진이 다빠졌습니다..
다행이 내일은 일을 안가서 다행이예요..그리고 다음주까지 알바하는거라...또 어디가서 이런 분 만날까봐 무섭네요..
저처럼 이렇게 당하신 분들도 많을꺼예요..정말 수고하십니다. 모든 알바생분들

 

https://pann.nate.com/talk/34592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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