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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슴에 대못 박는것 같아 이혼할 자신이 없어요  |  오늘의 톡 2019-02-08 16:58:15
작성자   우오우와 조회  392   |   추천  6

https://pann.nate.com/talk/344583016

 


결혼 후 신랑과의 잦은 불화로 지친 제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고 (사유는 말하자면 길어서 생략)
신랑은 처음엔 수긍했으나 제가 친정에서 지내는 동안 외로움에 감정적으로 변한건지 보고싶다.. 내가 잘못했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 등등 제 맘을 돌려보려 애쓰더라구요.
법원 갈 날짜도 정했었는데 신랑은 계속 피하며 신중하고 싶다. 나에게도 시간을 달라하기에 어차피 이혼서류 내고 4주간의 조정기간이 있으니 그때 마음의 준비를 해라..했지만 좀만 기다려 달라 하여 이도저도 아닌 상황으로 저는 친정에서 지내며 별거중인 상태로 우울하게 2018년의 연말을 보내고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 전 저희 친정엄마가 카톡 설정 좀 봐달라 하셔서 만지던 중, 보려던게 아닌데 카톡을 켜자마자 신랑과 카톡한 내용이 상위에 뜨길래 뭐지.. 싶어 궁금함에 몰래 보게되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 저한테는 사위 그거 아주 괘씸하다며 너 아직 젊다 그래, 애 없을때 헤어져라. 너 이렇게 참고 사는거 옛날얘기다. 요즘 시대 그런거 없다. 엄마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다.. 등등 

사실 그동안 엄마 가슴 대못 박는거 같아 그저 딸래미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엄마 얼굴 떠올리며 참고 참고 또 참고 지낸 세월이 멍청하리 느껴질 만큼 엄마는 대범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신랑에게 이혼을 하자했고
친정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신랑과 주고 받은 카톡메시지에는 
저에게 했던 말과는 다르게
여자는 사랑 먹고 사는 존재이니 사위에게 제발 부탁한다며 서로가 마음,경제적,정신적 손해보는 일 하지말고 우리 딸 좀 달래주라고 겁 많고 여린 아이라고
그런 내용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더라구요..
신랑은 제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입장이라
저 또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며 아직 많이 사랑하고있고 제가 더 달래어보겠습니다 등등 이런식으로 답장했구요.

저희 엄마 저한테는 니 마음이 우선이다. 니 행복이 우선이다. 엄마는 응원한다 딸은 혼자가 아니다 요새는 이혼이 흠도 아니다 등등 무수한 말들로 저에게 용기를 주셨던 분인데 
그 카톡 메시지를 보고 머리가 띵 했습니다.

엄마 때문에 참고 살다가 되려 당당한 엄마 모습에 용기를 얻었는데 이렇게 또 다시 엄마의 약한 모습을 다시 마주한 제 입장에선 역시나 내가 불효를 하는건가 싶고,
또 다시 저의 의지도 나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신랑에게 마음이 떠났고 이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는데 하필 제가 성격마저 우유부단해서 엄마의 카톡을 본 뒤로 더더욱 심란해지더라구요..
엄마는 제가 겁이 많다 했는데 엄마가 더 겁쟁인듯 싶어요.
사실 저희 엄마가 이혼하시고 새아버지와 사시는데..
내가 먼저 경험해봐서 그런지 남자 거기서 거기고 별 남자 없다.. 내심 이혼에 대해 좀 더 신중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추시긴 하셨어요.
그때마다 전 그 누구든 재혼 생각은 없다 
엄마는 자식들 낳고 이혼해서 더 심적부담이 컸으니 그랬을거다. 난 아직 애가 없다. 라고 했구요..
엄마가 이혼을 해봐서 걱정이 태산인걸까요.
물론 엄마가 제 인생 대신 살아주는 건 아닌데
부모가 되어본 적이 없어서 엄마의 마음이 뭔질 모르겠네요..
저 엄마 가슴 이렇게까지 대못박고 이혼해도 되는걸까요.
여러모로 심란한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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